허리케인 ‘샌디’ 피해로 정상적인 학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그간 부족한 학습 진도를 온라인으로 보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뉴욕시 교육청은 시내 6~12학년의 샌디 이재민 학생들에게 핵심 필수과목에서부터 선택과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학습을 온라인으로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며 20일부터 수강생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온라인 수강 대상은 가옥 파손으로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겼거나 학교가 피해를 입어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학교에 임시 배정돼 수업 중인 학생 등이다.
등록은 온라인(www.ilearnnyc.net/virtuallearning2012)이나 전화(718-642-5885)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 후 시교육청이 각 학생의 학교로 연락해 온라인 수강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각 학생에 맞는 개별 학습계획을 설정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정에서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학생들은 퀸즈공립도서관, 브루클린공립도서관, 뉴욕공립도서관 등을 무료로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또한 온라인 등록생을 위한 전담교사를 배치해 비디오 컨퍼런스나 전화로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도움도 제공한다.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뉴욕시가 겪은 최악의 허리케인으로 이재민이 된 학생들이 자칫 학업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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