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보조금 10억 달러...학부생 연방학비융자 대출비율 낮아
뉴욕시립대학(CUNY)에 재학하는 풀타임 학부생 10명 중 6명꼴로 사실상 무상 고등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NY가 최근 발표한 자체 보고서에서 2012~13학년도 기준 CUNY 재학생에 지급된 학비보조금은 10억 달러를 넘는다. 이중 연방 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 명목으로 5억5,250만 달러가 14만3,700명에게, 뉴욕주 무상 학비지원 프로그램인 탭(TAP)은 9만7,100명에게 2억5,700만 달러가 각각 지급됐다.
이외 CUNY가 자체 제공한 학비지원금 4,700만 달러도 5만1,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고 이외 4만7,500명이 2억3,140만 달러의 연방학비융자를 대출받았다.
특히 CUNY 산하 4년제 대학의 올해 가을학기 기준 평균 학비는 5,818달러. 이는 전국 4년제 공립대학 평균인 8,655달러보다 크게 낮고 전국 4년제 사립대학 평균인 2만9,056달러의 5분의1 수준이다.
CUNY는 저렴한 학비와 더불어 연방 및 주정부의 다양한 학비지원과 장학금 등을 비롯해 중산층에 제공되는 교육비 세금공제 혜택까지 감안하면 학비부담이 거의 없이 대학 교육을 받고 있는 학부생은 5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무엇보다 연방학비융자를 대출받은 학부생 비율이 여느 대학보다 낮은 것도 저렴한 학비로 우수한 수준의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CUNY의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2010년 가을학기 기준 CUNY 산하 4년제 대학 전체 학부생 가운데 연방학비융자를 대출받은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이는 뉴욕대학 43.5%, 세인트존스 대학 56.1%, 포담 대학 57.3% 등 뉴욕 일원 사립대학은 물론 57.3%를 기록한 뉴욕주립대학과 54.9%를 기록한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등 뉴욕·뉴저지 일원 공립대학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비율이다.CUNY에는 2012년 기준 26만9,186명이 등록해 있으며 2000년부터 꾸준한 기금모금 활동에 힘입어 현재 7억 달러의 장학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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