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마누 메네제스 감독이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해임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년 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를 대비해 대표팀의 새 출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3일 메네제스 감독을 경질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면 메네제스 감독은 지난해에 물러나야 했다”며 “회장께서 변화를 원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사실상 성적 부진이 메네제스 감독의 해임 사유라는 분석이다.
메네제스 감독은 브라질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8강에
서 탈락한 후 둥가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길 중책을 맡고 감독직에 올랐지만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평가전에서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의 강호에 고전을 면치 못한 브라질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위권을 맴돌며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남미 축구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엔 런던올림픽에서도 우승을 놓치자 메네제스 감독은 팬들에게도 외면을 받는 신세가 됐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내년 1월 초 차기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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