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청, 우선 고려 대상 24개 학교에 포함
올 초 폐교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던 플러싱 고등학교가 또 다시 폐교 우선 대상 학교에 지목됐다.
시내 고등학교의 연례 진척 보고서를 26일 발표한 뉴욕시 교육청<본보 11월27일자 A2면>이 보고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폐교 우선 고려 대상 학교로 이날 1차 지목한 시내 고등학교는 총 24개교.
이중 플러싱 고등학교를 포함한 7개 고등학교가 지난 학년도에 폐교가 확정됐다가 법정 소송 끝에 결정이 번복된 학교들이다. 한인이 상당수 재학하는 학교 가운데 지난 학년도에 폐교 명단에 올랐던 뉴타운 고등학교와 윌리엄 브라이언트 고교 등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앞서 지난달 폐교 우선 대상 학교에 지목됐던 36개 초·중학교와 더불어 이번에 추가된 고등학교까지 폐교 위기에 놓인 시내 공립학교는 올해 총 60개교로 늘었다.
폐교 우선 고려 대상에 지목된 학교들은 학생들의 시험성적, 출석률, 졸업률, 대학수학능력 등 여러 면에서 뉴욕시가 요구하는 표준기준에 미달되는 곳들이다. 하지만 앞으로 폐교 여부를 확정짓는 수차례 관계자 회의에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36개의 폐교 위기 초·중학교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관계자 회의가 연기된 상태다.
시교육청의 발표가 있던 같은 날 뉴욕 로마 가톨릭 대교구도 시내 159개 가톨릭 사립 초등학교 가운데 26개를 내년 6월 폐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시 5개보로를 포함한 인근 총 9개 카운티에서 약 5,000여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게 되며 최종 폐교 여부는 내년 1월에 결정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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