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아드리아누(오른쪽)가 매너에 어긋나는 골을 넣은 뒤 상대선수의 항의에 반응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너 없는 골로 빈축을 샀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샥타르 도네츠크)가 한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UEFA는 27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아드리아누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상대 선수가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후 같은 팀 동료가 상대 골키퍼에게 볼을 넘겨주려고 하는 과정에서 볼을 가로채 골을 넣어 비난을 받았다. 0-1로 뒤지던 샤흐타르는 아드리아누의 골로 경기에 균형을 맞춘 후 결국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그는 문제의 골에 대해 “선수의 본능일 뿐”이라며 정당화하려 했지만 비난이 들끓자 이틀 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UEFA는 아드리아누의 행동이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규정, UEFA 규율상 ‘행동 원칙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징계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드리아누는 다음달 5일 홈에서 벌어지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조별 리그 최종 6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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