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이니에스타와 함께 파이널리스트 선정
▶ 여자부는 미국의 모건-웜백, 마르타에 도전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오른쪽)는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가운데)의 수상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세계 축구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상’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FIFA는 29일 총 23명의 후보군 가운데 메시와 호날두, 이니에스타가 최종후보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이 상을 휩쓴 메시는 사상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 4연패에 도전한다.
수상자는 내년 1월7일 FIFA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메시 및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함께 이 상을 3회 수상한 선수인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는 이번 최종후보에 대해“ 이들 3명이 최고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메시나 호날두 외엔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메시(25)는 올해도 이변이 없는 한 트로피를 가져갈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메시는 올 한 해동안 무려 82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독일)이 보유하고 있는 한 해 최다골 기록(85)에 3골차로 육박했다. 지난 2010년 2위를 차지한 이니에스타나 지난해 2위 호날두는 이번에도 메시의 들러리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이 상을 받은 뒤 지난 3년간 매번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랐으나 그때마다 메시의 수상을 지켜봐야 했다. FIFA 발롱도르상은 각국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선수들, 그리고 프랑스 풋볼매거진이 선정한 취재인단의 투표로 선출된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 최종후보로는 사상 최고인 5회 수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의 수퍼스타 마르타와 미국의 알렉스 모건, 애비 웜백이 꼽혔다. 남자팀 올해의 감독상은 스페인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전 바르셀로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레알 마드리드 감독 조제 무리뉴 등 3개 스페인팀 감독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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