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LA갤럭시 마지막 경기 출전… MLS챔프 2연패 주목
지난해 MLS컵 우승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호하는 데이빗 베컴. 베컴이 갤럭시 마지막 경기에서 또 한 번 같은 장면을 연출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년간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수퍼스타 데이빗 베컴이 1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펼쳐지는 2012 MLS컵에서 갤럭시 멤버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날 오후 1시30분(킥오프타임 1시55분, LA시간)에 시작되는 2012 MLS컵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챔피언으로 가리는 경기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LA 갤럭시 대 휴스턴 다이나모의 대결로 펼쳐진다. 갤럭시는 지난해에도 홈디포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이나모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어 이번에 타이틀 2연패 도전이고 휴스턴으로서는 지난해 진 빚을 갚을 갚아야 할 설욕전이 된다. 갤럭시는 이번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통산 4번째 MLS 타이틀을 따내 D.C.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최다 우승 MLS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날 경기는 또한 베컴의 MLS 고별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6년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엄청난 계약으로 갤럭시에 합류한 베컴은 지난 6년간 랜든 다나븐과 함께 갤럭시는 물론 MLS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했다. 하지만 베컴은 얼마전 MLS컵이 자신의 마지막 갤럭시 경기라고 발표했고 아직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등 여러 가지 설이 돌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갤럭시의 또 다른 스타 다나븐도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쩌면 이날 경기는 베컴과 다나븐의 동반 은퇴전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MLS컵에서 맞붙는 갤럭시와 휴스턴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8번과 9번 시드로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으나 막상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선 파죽지세의 기세로 결승까지 올라 2년 연속으로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데다 스타 파워에서는 MLS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갤럭시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휴스턴 역시 파워풀한 오펜스와 탄탄한 미드필드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는 예측불허의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는 1일 오후 1시30분부터 ESPN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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