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S 2연패 달성하고 떠나
▶ ‘후계자’로 카카 유력
데이빗 베컴은 영국과 스페인에 이어 미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갤럭시 우승
사상 4번째
휴스턴에 3-1
LA 갤럭시가 2년 연속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상에 올랐다. 2002, 2005, 2011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우승이다.
갤럭시는 1일 남가주 카슨시의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나모
와의 MLS컵 챔피언 결승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2년 연속 결승전에서 다이나모를 울린 것.
갤럭시는 이날 전반 44분 먼저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5분 오마르 곤살레스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는 5분 뒤 랜든 다나븐의 페널티킥으로 전세를 뒤집고, 추가 시간 로비 킨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갤럭시의‘ 꽃미남 스타’ 데이빗 베컴은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되며 6년 동안 정들었던 MLS 무대와 작별했다. 지난달 MLS 무대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베컴이 교체아웃되자 만원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갤럭시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포옹으로 베컴의 고별전을 축하했다.
베컴은 이날 골이나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37세인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도 기여한 적이 있어 3개국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셈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비롯해 호주 프로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베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로 뛰지는 않아도 MLS를 계속 돕겠다. 로비킨과 티에리 앙리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계속 오도록 설득, 미국 축구가 계속 크는 것을 보고 싶다”며“ 나는 축구가 세계 최고 스포츠라고 믿는다. 미국에서도 풋볼과 야구만큼 성행할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 ‘화이트 펠레’ 카카(브라질)가 미국에서 베컴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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