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퀸스팍 레인저스(QPR)에서 팀내 스타들의 부진을 꼬집는 말이 나왔다.
QPR의 공격수인 제이미 매키는 3일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출전명단에 빅스타들이 있는 것이 보기는 좋지만 지금은 누구든지 해결할 사람이 앞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QPR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1승도 없이 최하위에 처져 강등 위기를 겪고 있다. 매키는“ 자기가 과거에 누구였고 어디에 있었는지 따지기보다 누가 얼마나 열심히 뛰려고 하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물론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보싱와(전 첼시), 에스테반 그라네로(전 레알 마드리드), 훌리오세자르(전 인터 밀란)를 겨냥한 발언이다. QPR은 올 시즌을 앞두고 거액을 쏟아부어 이들 스타를 영입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15라운드가 지나도록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매키는 “강등권 전쟁에서는 어마어마한 축구를 보여줄 필요가 없이 그냥 승점 3을 따야 한다”며 “새 감독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주로 백업요원으로 뛴 매키는 해리 레드냅 감독이 선임되고 나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매키는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2일 애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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