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학시간 75분이상으로 하향 조정
▶ 안전문제시 증빙서류 제출 없애
안전문제나 오랜 통학시간을 이유로 뉴욕시 고교생들이 가까운 거리의 다른 고등학교로 편입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긴 통학시간을 이유로 편입을 신청할 수 있는 통학 소요시간 기준을 기존 90분 이상에서 75분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더불어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더 이상 경찰리포트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학교에서 왕따(Bullying)나 괴롭힘 등 피해를 입고 있는 학생들을 타 학교로 편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시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교육개혁 아래 거주지에 제한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시내 어느 고등학교든지 입학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버스와 지하철 등을 갈아타며 등·하교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중 일부는 입학지원 전 학교와 집까지 거리측정 착오에서 빚어진 결과이거나 학기 중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통학시간이 늘어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조치는 통학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자칫 만성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15분을 줄인 75분 기준도 뉴요커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보다는 여전히 길다. 하지만 35분 거리의 다른 학교로 편입했을 때 연간 10일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 시장의 교육개혁 이전에는 두 학교 교장의 상호 합의만 이뤄지면 언제든 학생들의 편입학이 가능했었다. 관련 방안은 이달 20일 뉴욕시 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위원회(PEP)가 최종 결정하게 되며 PEP는 시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적이 없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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