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상황에서든 정확한 대처가 승리 열쇠
▶ FIFA 클럽월드컵 오늘 밤 11시 8강전…FSC 생중계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FIFA 클럽월드컵 공식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대표 울산 현대의 사령탑 김호곤 감독이 첫 상대인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호곤 감독은 첫 경기를 이틀 앞둔 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테디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상대를 철저히 분석한 만큼 상대도 우리를 철저히 분석했을 것”이라며 “얼마나 정확하게 경기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다”며 “분석을 철저히 해도 경기마다 터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대처를 하는 쪽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전부터 멕시코 현지에 코치진을 파견해 몬테레이의 경기를 참관시켰고 몬테레이의 경기 영상 자료를 구해 경기 스타일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김 감독은 “몬테레이 선수들은 개인 기량이 뛰어나 돌파력이 좋고 공격 속도가 뛰어나다”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갖춰진데다 우리가 공을 빼앗긴 상황에서는 압박이 굉장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김호곤 감독은 이날 열린 비공개 훈련에서 상대의 공격에 대비한 수비진 운용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상대 공격수와 우리 수비진이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조심해야 하겠지만 상대도 허점은 있다”며 울산 ‘철퇴 축구’의 핵심인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주장 곽태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몬테레이와 성향이 비슷한 팀을 많이 만났다”며 “울산의 수비는 몬테레이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8일 오후 11시(LA시간) 몬테레이(멕시코)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오는 13일 오전 2시30분 유럽 챔피언인 첼시(잉글랜드)와 운명의 4강전으로 충돌한다. 이 두 경기는 모두 팍스사커채널(FSC)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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