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오늘 위건 상대 벼랑 끝 출격
▶ 팀 첫 승-팀내 입지 회복 여부 관심
박지성에게 9일 위건 원정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15경기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최하위에 처져있는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캡틴 박지성이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QPR(6무9패·승점 6)은 8일 오전 7시(LA시간) 영국 위건의 DW스테디엄에서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정규시즌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팀 성적부진으로 따른 주장으로서 책임은 물론 팀 내 입지 축소로 인한 이중고에 처해 있는 박지성으로서는 그야말로 배수진을 친 일전이다.
개막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꼴찌로 강등 위기의 처한 QPR에서 박지성은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후 주전경쟁에서도 밀리는 분위기다. 레드냅 체제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마크 휴스 감독 시절 10차례 선발로 나선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 지성이 빠진 QPR의 중원은 삼바 디아키테, 에반 그라네로, 스테판 음비아가 지켰다. 드냅 감독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의 체력을 안배해주는 것으로 파악할 수도 있으나 이런 현상이 오래가는 것은 박지성에게 좋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8일 위건전은 박지성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경기다. 디아키테와 음비아가 지난 라운드 애스턴빌라 전에서 다쳐 모처럼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절실하다. 레드냅 감독 부임이후 한결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QPR로서도 약체로 평가받는 리그 16위 위건(4승2무9패·승점 14)은 꼭 잡아야 할 상대다.
한편 같은 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노위치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영국 데뷔골 사냥에 나선다. 스완지시티의 주전 미드필더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골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가 없다는 아쉬움을 이번엔 씻어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27·셀타 비고)은 9일 오전 8시 빌바우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만에 다시 골을 노린다. 지난달 29일 알메리아(2부리그)와의 국왕 컵 축구대회 32강 2차전에서 선제골로 스페인 진출을 3호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그러나 연장까지 풀타임을 뛴 덕에 단 이틀을 쉬고 벌어진 주말경기에서는 막판 교체멤버로 5분여를 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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