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잭 그레인키는 다저스의 2선발로 기용될 전망이다.
류현진과의 계약 협상을 마무리 짓기에 앞서 LA 다저스는 더 큰 협상을 끝내고 있었다. 다저스는 8일 이번 프리에이전트(FA) 마켓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와 6년간 1억4,700만달러의 메가톤급 빅딜에 합의했다.
평균연봉이 무려 2,450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C.C. 사바티아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얻은 평균연봉 2,440만달러를 추월한 역대 투수에게 주어진 다년계약으론 평균연봉에서 최고 기록이다. 사바티아는 지난 2008년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6,100만달러 계약을 받아 투수로서 역대 최고액 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데 이번 그레인키의 계약은 총액을 적지만 계약기간도 1년 적어 평균연봉에선 사바티아를 앞섰다. 이 계약은 또 지난 7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좌완 콜 해멀스와 계약한 6년 1억4,40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2번째로 많은 투수계약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요즘 돈이 넘쳐나는 다저스는 이 엄청난 계약을 팀 에이스가 아닌 제2선발을 맡길 선수에게 쥐어줬다. 이로 인해 내년도 다저스의 팀 페이롤인 역대 최고기록인 2억3,000만달러 이상으로 점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과연 다저스가 2014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어떤 계약을 줄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캔사스시티 로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레인키(29)는 이후 FA 자격이 가까워오면서 그를 붙잡을 능력이 없는 로열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 밀워키 브루어스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2011년 브루어스에서 16승을 올린 그레인키는 지난해 브루어스와 에인절스에서 뛰며 양팀 합쳐 15승5패, 방어율 3.48을 기록했고 212와 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200개를 잡아냈다. 그레인키는 최근 4년 동안 3차례나 15승 이상을 올리는 등 통산 91승78패, 방어율 3.77을 기록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