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학년 57개국 평균 500점 기준 541.544점 기록
한국과 싱가포르 초·중학생들의 수학·과학 학업성취도가 세계에서 최고으뜸으로 꼽힌 반면 미국 학생들의 학업실력은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11일 발표한 ‘2011년도 수학·과학 학업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TIMSS)’에서 2011년 기준 미국의 4학년생 수학과 과학 실력은 각각 9위와 7위에, 8학년은 수학에서 각각 12위와 13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 평균을 500점으로 기준했을 때 미국의 4학년생은 수학에서 541점, 과학에서 544점을 기록했으며 8학년은 수학·과학에서 각각 509점과 525점이었다. 한국의 4학년생 수학·과학은 605점과 613점으로 각각 2위와 1위를, 8학년도 수학·과학에서 587점과 560점으로 1위와 3위를 기록해 미국 학생들과 큰 성적 격차를 보였다.
4학년은 57개국, 8학년은 56개국의 자료를 비교한 것으로 미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는 높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미국 교육계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특히 미국의 8학년생 가운데 상위 우등 실력자 비율은 7%를 차지하는데 그친 반면 한국 8학년(중학교 2학년)생의 47%, 싱가포르의 48%와 비교할 때 7배 낮은 저조한 수준이다.
이외 영어 독해 학업성취도는 홍콩과 러시아의 4학년생이 가장 우수했고 미국 학생들은 6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발표된 전 세계 34개국의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도 미국은 영어 과목에서 14위, 수학에서 25위, 과학에서는 17위로 저조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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