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셀타 비고의 박주영(27)이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셀타 비고는 12일 오후 1시(LA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테디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셀타비고는 지난달 29일 알메리아와의 대회 32강 2차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 1차전 0-2 패배를 극복하고 합계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그 덕에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서 만날 기회를 얻게 됐다. 당시 박주영은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톡톡히 한 몫을 해냈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의 출전여부는 낙관하기 어렵다. 최근 경기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멤버로 투입돼 잠시 몸을 푸는데 그쳤고 지난 9일 빌바오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박주영으로선 발이 근질거릴 수밖에 없다. 어쩌면 9일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이 이번 경기 출전에 유리할 수도 있다. 9일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주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와 74분을 소화한 마리오 베르메호가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박주영은 올 시즌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 경험이 있다. 지난 10월20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43분 우고 마요의 오른쪽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동물적 선방에 걸려 역사적인 골을 놓쳤다. 당시 셀타 비고는 전반 곤잘로 이과인, 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골을 내주고 0-2로 패했었다. 셀타 비고와 레알 마드리드의 16강전은 홈&어웨이로 펼쳐지며 두 경기 스코어를 합쳐 8강팀을 가리게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