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내년 입학 자녀 둔 학부모 반발거세
뉴욕시 공립학교 영재 프로그램이 형제·자매에게 부여하던 입학 우선권이 다시 부활한다.
시교육청은 2013~14학년도부터 형제·자매 영재 프로그램 입학우선권을 폐지하려던 당초 계획<본보 10월31일자 A6면>을 번복해 기존대로 동일 혜택을 계속해서 부여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내년도 영재 프로그램 입학시험을 신청한 각 가정에 이날 공문을 발송한 시교육청은 영재 프로그램 합격자가 매년 늘어나 입학 정원 초과 사태가 심각해져 입학시험 성적이 미달되더라도 같은 학교에 재학하도록 배려했던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폐지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내년도 영재 프로그램 입학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자 결정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편의보다는 영재 프로그램 입학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꺾은 것이어서 또 다른 반발이 전망된다.
이에 시교육청은 현재 처한 문제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한 뒤 더욱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만 형제·자매 입학우선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영재 입학시험에서 97% 이상을 받으면 시티와이드 프로그램에, 90% 이상은 학군 프로그램에 입학할 자격을 갖추게 되며 이미 형제·자매가 해당 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원자들이 입학우선권을 갖게 된다.<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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