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경기 중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다투다 뺨을 때린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2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DFB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베리에게 포칼컵 2경기 출전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리베리는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포칼컵 16강전에서 후반 2분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당했다. 볼 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자 구자철이 리베리에게 얼굴을 들이밀고 먼저 뺨을 건드렸고, 이에 격분한 리베리가 구자철의 뺨을 때렸다. 당시 주심 토르스텐 킨회퍼은 리베리에게 퇴장, 구자철에게 경고를 선언한 바 있다.
DFB는 리베리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고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2경기 출장정지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며 징계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내년 2월 도르트문트와 8강전을 벌인다. 리베리는 이 경기는 물론 뮌헨이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준결승전에도 나설 수 없다. 루메니게 회장은 “도르트문트전에 리베리가 빠지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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