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조기유학생 늘자 정부서 적극유치
▶ 조기유학 보다 비용 덜 들어 인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여기는 미국 등 해외 명문 사립 기숙학교(Boarding School)가 늘고 있다.
한국에도 올해 10월 제주도에 ‘브랭크섬 홀 아시아’가 개교했다. 학교는 109년의 역사를 지닌 토론토 사립 여학교의 자매 학교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영국의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이 먼저 문을 열었다.
한국 정부는 이들 학교에 학교 부지와 건물을 무상 제공하는가 하면 학교 브랜드 사용료도 지불하고 있는 실정. 뉴욕타임스는 23일자로 2001년 8,000여명이던 한국의 초·중등학교 조기유학생이 2011년에는 1만6,0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자 이들의 국외 유출을 막아 해외 명문 교육을 국내에서 받도록 하려는 정부의 노력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브랭크섬 홀 아시아’는 9.5헥타르 크기의 캠퍼스에 올림픽 수영장과 아이스스케이팅장, 골프 아카데미, 테니스 코트, 최첨단 기술을 갖춘 시설이 완비돼 있고 첫해 300여명이 입학해 학업 중이다.
신문은 아시아 지역에 새로 둥지를 튼 해외 명문 사립 기숙학교의 학비가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해외로 조기유학을 보내는 비용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 브랭크섬 홀 아시아도 연간 학비 1만7,500~2만5,000달러, 기숙사비는 한화로 700만원이지만 연간 학비는 캐나다 토론토 본교보다 3분의1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물론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 진출한 명문 사립 기숙학교도 함께 소개한 신문은 이들 학교들이 본교와 동일한 운영체제를 갖추지 않은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등록생의 85%가 한국인인 브랭크섬 홀 아시아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점을 그 사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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