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골기퍼의 뼈 아픈 자책골에 또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QPR은 26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2012~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분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자책골이 상대 결승골이 되면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QPR(승점 10·골 득실 -17)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레딩(승점 10·골 득실 -16)과 타이를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19위에서 최하위인 2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무릎 부상의 장기화로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QPR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은 골키퍼의 실수에서비롯됐다.
QPR의 골키퍼인 로버트 그린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높이 뜬 공을 쳐 내려다 자기 골대에 볼을 밀어 넣었다. 그린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미국전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문장을 맡아 평범한 슈팅을 잡으려다 뒤로 흘리는 실수로 팀의 승리를 날렸다. 2년 만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
QPR은 후반 23분 지브릴 시세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최근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꼴찌 추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날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7경기 연속무패(6승1무) 행진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판 페르시는 이날 동점골로 정규리그 13호골을 기록, 스완지시티의 미추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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