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맨시티 각각 4-0, 3-0 압승 스타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 2위 쾌속 항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 2위를 달리는 두 맨체스터 팀이 새해 첫날인 1일 벌어진 경기에서 나란히 압승을 거두고 2013년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는 이날 위건 DW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로빈 반 페르시와 하비에어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2골씩을 터뜨려 4-0으로 승리했다. 맨U는 전반 35분 에르난데스가 선취골을 뽑아내고 43분 반 페르시가 추가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앞선 뒤 후반 18분과 후반 43분 에르난테스와 반 페르시가 다시 한 골씩을 보태 리그 하위권인 위건을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2골을 보탠 반 페르시는 정규리그에서 16골로 리그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 1무3패(승점 52)를 기록한 맨U는 이날 홈에서 스토크시티를 3-0으로 일축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13승6무2패, 승점 45)와 승점 7점차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홈구장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파블로 사발레타, 에딘 제코, 서지오 아게로의 연속골로 스토크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무패행진(5승5무)을 이어온 스토크시티(6승11무4패, 승점 29)에게 지난해 11월3일 이후 약 두 달만에 첫 패배를 안겼다.
한편 토튼햄은 마이클 도슨과 에마뉴엘 아데바요르, 클린트 뎀시의 골로 레딩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2승3무6패(승점 39)를 기록, 첼시(11승5무3패, 승점 38)를 추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2일 퀸스팍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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