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베테랑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5)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램파드의 에이전트는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첼시가 지난해 클럽월드컵 때 램파드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지난달 에버턴전을 마치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1995년 웨스트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램파드는 2001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다. 첼시 올해의 선수를 세 차례나 차지한 램파드는 그동안 첼시에서 193골을 작성, 첼시의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특히 램파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50골 이상을 작성한 5명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1999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활약해왔다.
하지만 첼시는 램파드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체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올해 6월에 끝나는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램파드는 LA 갤럭시와 AS모나코(프랑스)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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