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이천수(32)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희망이 생겼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남 관계자는 “모기업 포스코에서 이천수 복귀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구단이 긍정적 결론을 내리면 이천수의 복귀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전남 관계자는 “여론을 살필 뿐 결정된 것은 없고 더 할 말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이천수 문제에 미동도 하지 않던 구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상당한 진전으로 비친다. 이천수는 2009년 코치진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잇따른 돌출행위를 저지르고 선수단을 이탈했고 전남은 이천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방출해 허락 없이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도록 했다.
이천수는 2011시즌까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에서 뛰다가 현재 무적 선수로 지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전남 홈경기를 찾아 팬들에게 사과하고 최근에는 폭행사태에 휘말린 코치들을 방문해 머리를 숙였다.
구단은 이천수의 행동에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나 하석주 전남 감독은 최근 이천수의 사과를 받아들여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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