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모국 아르헨니타 월드컵 우승 염원 밝혀
리오넬 메시가 모국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2010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이야기하는 모습.
“월드컵 우승과 기꺼이 바꾸겠다.”
세계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FIFA 발롱도르 트로피를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9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영예보다 국가대표팀의 성공을 더 원한다면서 만약 가능했다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트로피를 기꺼이 바꿨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무려 91골을 터뜨려 한 해 최다골 기록을 세운 메시(25)는 지난 7일 FIFA 2012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4년 연속 발롱도르 트로피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는 모국 아르헨티나의 이웃이자 라이벌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이 다가온 시점에서 자신의 포커스는 월드컵 우승에 쏠려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게 없는 것은 월드컵 우승”이라면서 “정말로 (그럴 수만 있다면) 발롱도르와 월드컵을 바꿀 것이다 월드컵 챔피언과 비교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워 정상에 오른 뒤 월드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월드컵인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마라도나가 지휘봉을 잡고 메시가 공격을 이끌며 8강까지 올랐으나 8강전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해 탈락한 바 있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등 두차례 월드컵에 나섰으나 독일대회에서는 벤치멤버로 세르비아 & 몬테네그로전에서 한 골을 뽑는데 그쳤고 남아공월
드컵에선 간판스타로 활약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월드컵 무대에선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두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전에서 멕시코를 꺾은 뒤 8강전에서 독일에 패해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