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2일 에버튼과 격돌한다.
이번 주말 유럽축구의 포커스는 여전히 잉글랜드에 모아진다.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등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번 주까지 동계 휴식기간을 이어간 뒤 다음 주말부터 후반기가 재개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12일 오전 7시 (이하 LA시간) 에버튼 원정으로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두 게임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성용이 여세를 몰아 리그 데뷔골을 터뜨려줄 지 기대해볼만하다. 스완지시티는 9일 리그컵(캐피털원컵)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난적 첼시를 2-0으로 제압,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결승진출을 눈앞에 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전적은 7승8무6패, 승점 29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인 에버튼은 시즌 9승9무3패(승점 36)로 리그 5위를 달리는 강호다. 이미 지난 9월 스완지시티를 3-0으로 꺾은 바 있다. 스완지시티가 1차전 패배의 빚을 갚고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한편 해외파 맏형인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은 이보다 먼저 오전 4시45분부터 리그 3위팀인 토튼햄(12승3무6패, 승점 39)과 홈경기로 격돌한다. 현재 리그 최하위(2승7무12패, 승점 13)인 QPR로서는 강등권 탈출이 발등의 불이지만 상대인 토튼햄은 리그 최강급 팀이어서 이번에도 힘겨운 승부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해외 유럽파로 첫 골을 터뜨린 볼턴의 이청용과 리그 선두를 달리는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나란히 이날 오전 7시 킥오프되는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청용은 올 시즌 5골로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소속팀 볼턴이 리그 16위로 부진한 것이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요원해졌다. 반면 카디프시티는 챔피언십 선두를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예약했지만 김보경은 아직도 팀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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