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포츠·골닷컴·ESPN 모두 혹평$기성용 풀타임·이청용 첫 도움
박지성(오른쪽)은 13일 경기 후 전체적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수비에 집중한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에 대한 현지 평가는 인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가 끝난 뒤 박지성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이었고, “역할이 너무 제한적이었다”는 촌평이 붙었다.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의 파상공세 탓에 경기 끝까지 포백 수비라인의 앞에서 수비에 전념했다. 그는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반칙을 당하지도 않았다.
퀸스파크는 토트넘과 득실점 없이 비겨 소중한 승점을 챙겼지만 유럽판 골닷컴도 “박지성이 수비라인 앞에서 열심히 뛰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점 만점에 2.5점으로 동료와 비교할 때 낮은 평점을 줬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잔 브루인은 퀸스파크가 창의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 현상 가운데 하나로 미드필더 스테판 음비아의 부실한 볼 배급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원에서 음비아와 짝을 이룬 박지성은 공격형 선수로 여겨지지만 음비아보다 무기력했다고 혹평했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도 이날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나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하지만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4·볼턴)만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은 밀월과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유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공격포인트 갯수는 6개(5골 1도움)로 늘렸다.
기성용은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날카로운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밖에 챔피언십 선두 카디프시티는 김보경(23)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입스위치 타운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승점 57(18승3무6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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