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스쿨버스 운전자 노조(Local 1181 of ATU)가 16일부터 파업<본보 1월14일자 A1면>에 본격 돌입한다. 이에 따라 스쿨버스로 통학하는 시내 15만2,000여명 학생들의 대체 교통편 마련이 시급해졌다.
노조는 “수요일인 16일 오전 통학시간부터 파업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하고 “파업은 노조에게도 힘든 결정이었지만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스쿨버스 노조가 파업하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메트로 교통카드를 무료 지급받아 통학할 수 있으며 유치원~2학년 학생은 부모에게도 교통카드가 발급된다. 또한 자가용 이용자는 마일당 55센트씩, 이외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해도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뉴욕시정부 웹사이트(www.nyc.gov) 에는 관련정보가 한국어로 안내돼 있다.
노조측은 스쿨버스 업체 신규 입찰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시정부와 여전히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며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정부는 파업은 불법이라고 못 박으며 학생의 안전보다는 일자리 보장을 우선으로 하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희박한 상태로 진단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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