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안방서 말라가와 2-2
▶ 국왕컵 8강 1차전…메시 선발 13게임 연속골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 트로피를 4년 연속 수상한 리오넬 메시가 16일 말라가와의 경기에 앞서 홈팬들에게 트로피를 공개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10명이 싸운 말라가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홈구장에서 벌어진 말라가와의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후반 45분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끝내 팀에 승리를 안겨주진 못했다.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말라가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르는데 홈경기에서 2골이나 내주며 비기는 바람에 적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이기거나, 또는 3골 이상을 넣으며 비겨야만 4강에 오르는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서지오 부스케츠, 페드로, 제라르 피케 등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경기에 나섰는데 전반 25분 만에 말라가의 마누엘 이투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4분 뒤인 전반 29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골이 터져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메시는 선발로 나선 최근 13경기(정규리그 9경기·국왕컵 2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총 21골)을 터트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바르셀로나는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6골만을 내줘 단연 최소 실점 1위를 달리는 말라가의 철벽 수비를 더 이상 뚫지 못했다. 특히 후반 30분 말라가 수비수 나초 몬레알이 스트레이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10명의 말라가는 후반 종료직전 서지오 바보사의 프리킥을 이그나시오 카마초가 동점골로 연결, 바르셀로나에 충격적인 안방 무승부를 안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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