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선제골 불구 레알 소시에다드에 2-3 역전패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는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행진을 14연속 경기로 이어갔으나 팀의 시즌 첫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AP>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무적함대’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벌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이번 시즌 무패행진을 19경기(18승1무)에서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18승1무1패(승점 55)를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와의 차이가 8점으로 줄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리오넬 메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고, 전반 25분 페드로가 추가골을 터뜨려 낙승으로 순항하는 듯 했다. 메시는 정규리그에서 29호골 작성과 함께 선발로 나선 최근 14경기(정규리그 10경기·국왕컵 2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총 22골)을 터트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11분 수비의 핵인 제라르 피케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았고 종료직전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뽑아 극적인 3-2 역전승을 따냈다.
한편 박주영의 소속팀 셀타 비고는 리그 5위를 달리는 강호 말라가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셀타 비고가 박주영(28)이 결장한 가운데 강호 말라가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 37분 마르틴 데미첼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1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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