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 78.2%, 42년만에 최고치... 뉴욕 76%로 급등
미국의 공립 고등학교 졸업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저지 고교생 졸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부는 2009~2010년 졸업률이 전년대비 2.7%포인트 증가한 78.2%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969~1970년의 78.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의 졸업률이 93%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 히스패닉계, 흑인이 각각 83%, 71.4%, 66.1%로 나타났다.
주별로 보면 뉴저지의 고교생 졸업률이 95%로 미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아이다호 92%, 미네소타 92%, 커네티컷 91% 등의 순이었다. 뉴저지 아시안 고교생 졸업률은 99%에 달했다.
뉴욕주의 고교생 졸업률은 76%로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0년전의 61%와 비교하면 무려 15%나 높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주의 아시안 졸업률은 84%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미국내 고교 졸업률 향상에 대해 초등학교 교육 개선과 중퇴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잘 관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졸업률 개선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교육 개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기 동안 중고등학교를 ‘중퇴자 공장(dropout factories)’라고 표현하는 등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강력한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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