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팀의 대표 골잡이 리오넬 메시(26)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호날두가 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인 메시를 추격하는 듯했지만 메시는 보란듯이 4골을 터뜨려 호날두의 추격을 뿌리쳤다.
메시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서 4골을 폭발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골로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올 시즌 33골을 기록, 득점 부문 1위를 지켰다. 한 경기당 평균 1.57골을 터뜨린 셈이다.
아울러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02골을 터뜨려 최연소로 200골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11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기록도 남겼다.
이보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신바람을 냈다. 호날두는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햇트릭을 작성, 레알 마드리드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시즌 초반 뒤늦게 득점 경쟁에 뛰어든 탓에 한때 득점 부문 3위로 처진 호날두는 이날 골로 올 시즌 21골을 넣어 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이날 10분 만에 3골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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