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성 성적 부진으로 수차례의 폐교 위기를 겪었던 플러싱 고교와 뉴타운 고교에 이민자 학생 교육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공립 고등학교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이 계획 중인 신설 고교 추진 방안은 이들 두 개 학교의 등록 정원을 크게 줄여 기존대로 운영하는 동시에 플러싱 고교에는 신설 고교 2개를, 뉴타운 고교에는 1개 학교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특히 300~350여명의 정원을 줄일 계획인 뉴타운 고교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해외 출생 이민자 학생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인터내셔널 스쿨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보다 850~900명의 정원 축소가 추진 중인 플러싱 고교에는 2개의 신설 고교 중 한 곳을 중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8일 보도했다.
관련 방안은 뉴욕시 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위원회(PEP)에서 올해 3월 표결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PEP는 시장 임명직 위원들로 대다수 구성돼 있어 무난한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하지만 등록 정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교육예산 지원도 삭감될 수밖에 없어 학업부진에 시달려 온 2개 고교의 교육환경 개선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시교육청은 정원 축소가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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