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 차기회장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명 중 15표를 얻어 9표에 그친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7표를 얻어 8표를 얻은 허 회장에게 밀렸지만 결선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울산 현대(1994-1996년)와 전북 현대 다이노스(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은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신임 정 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축구인의 대통합을 이루고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며 “조만간 축구인과 팬,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패널을 모아 축구협회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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