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년 만에 중국 선화 떠나
▶ 터키 갈라타사라이와 계약
전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중국 수퍼리그를 떠나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새 둥지를 튼다.
갈라타사라이는 28일 팀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와 18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드로그바의 연봉은 4백만유로(538만달러)로 알려졌고 경기당 출전료로 1만5,000유로(2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시즌 첼시를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중국 상하이 선화와 2년반 계약을 맺었던 드로그바는 이로써 계약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반 년만에 중국을 떠나게 됐다. 드로그바는 지난해 6월 주급 39만5,000달러를 받기로 하고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으나 구단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한편 그와 함께 선화에서 뛰었던 전 첼시 팀메이트 니콜라 아넬카도 유벤투스와 계약설이 돌고 있다.
드로그바는 현재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일원으로 남아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있다. 드로그바는 네이션스컵 출전에 앞서 옛 친정팀 첼시에서 훈련하며 FIFA(국제축구연맹)에 임대 이적 특별허가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었다. 드로그바가 중국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유벤투스, AC밀란, 리버풀 등과 물밑 접촉설이 돌기도 했는데 드로그바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 때문에 첼시의 제안을 뿌리치고 터키행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드로그바를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고도 올 시즌엔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16강에 진출, 내달 샬케04(독일)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드로그바는 매니지먼트사의 트위터를 통해 “훌륭한 클럽에서 뛸 기회를 거절하긴 어려웠다”며“ 유럽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인터밀란으로부터 웨슬리 스나이더를 영입한 갈라타사라이는 이로써 2주만에 수퍼스타 2명을 잇달아 받아들였고 현재는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콜로 투레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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