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함부르크SV와 계약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28일 독일 방송 NDR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함부르크에 머무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정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그동안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재계약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기에 이번 발언은 상당한 입장변화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함부르크와 2014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인 손흥민은 토튼햄과 리버풀 등 유럽 다른 구단의 영입 대상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북독일 더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7호골을 터뜨려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손흥민 자신도“ 50%는 실력, 50%는 행운이었다. 나의 선수생활에서 가장멋진 골인 것 같다”고 감탄했을 정도로 환상적인 골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알렸다. 이처럼 손흥민이 매 경기마다 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하자 함부르크는 거액을 들여서라도 잡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이 날 일간지 빌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직 스무 살인데다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라면서 “우리는 그런 점에 대해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손흥민을 금전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여 거액을 들여서라도 손흥민을 꼭 꼭 붙잡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손흥민은 양발로 모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슛을 쏠 수있는 선수로 함부르크의 미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부르크는 최근 영국 언론에서 토튼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1,000만파운드(1,573만달러)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는 등 가치가 치솟자 함부르크는 행여 재계약이 불발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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