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3주째로 돌입한 뉴욕시 스쿨버스 노조와 시정부의 협상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스쿨버스 노조(ATUL1181)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가 노조의 새로운 제안을 거절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뉴욕시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노조는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하는 대신 향후 2~3개월 동안 뉴욕시가 스쿨버스 입찰 계약 모색을 철회하고 노조와 새로운 협상에 임하는 새로운 조건을 지난 28일 제시했지만 뉴욕시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
이에 뉴욕시는 협상을 2~3개월 미루며 시간을 끌면 9월 가을학기부터 스쿨버스를 운행할 새로운 업체를 제때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스쿨버스 업체 선정이 지연되면 당초 예산절감을 목표로 추진됐던 입찰 계약 경쟁 취지가 무색해져 결국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29일부터 대체 인력이 일부 투입돼 운영 중인 뉴욕시 스쿨버스는 30일 기준 전체 7,700여개 노선 가운데 일반학생은 12.5%, 특수교육학생은 37%만이 정상 운행 중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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