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가 팀의 공격수인 디디에 드로그바(35)의 터키 클럽 이적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상하이는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의 이적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구단과의 계약이 유효하므로 드로그바는 상하이의 멤버”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하이는 계약이 유효하다는 증거를 모아 드로그바 이적 문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로그바는 지난 28일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중국 상하이로 이적한 지 6개월 만이다.
드로그바는 지난해 6월 주급 20만 파운드(31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중국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구단이 재정난에 처하면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줄곧 제기됐다. 그리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팀인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했다. 드로그바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갈라타사라이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하이는 “구단과 드로그바는 2012년 7월 1일 공식적으로 2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며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FIFA에 제소할 것”이라고 드로그바와의 분쟁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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