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을 비롯해 최근 봄 학기를 개강한 뉴저지 주내 대학마다 캠퍼스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10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며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던 살인적인 독감에 이어 노로바이러스까지 창궐하면서 위생에 빨간불이 켜진 때문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30일 오전 기준 총 67명의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집단 감염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대학은 뉴저지주보건국에 의뢰한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로 불과 3주 사이에 67명으로 감염자가 늘자 학교 당국은 현관 문고리에서부터 승강기 버튼, 전기 스위치, 컴퓨터실 등 사람들의 손길이 자주 닿는 구석구석의 위생상태 점검 및 청결유지에 나서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학생들이 각자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선 상태다.
이외에도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 페어리 디킨슨 대학(FDU), 뉴저지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 드류 대학, 몬클레어 주립대학, 라마포 칼리지, 뉴저지 칼리지 등 주내 기타 대학들도 독감 환자에 이어 각종 감염환자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FDU는 해열제, 온도계, 식염수, 차, 스프, 크래커 등이 담긴 독감 예방 키트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드류 대학도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들에게 위생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뉴저지 칼리지도 예방접종 행사 등으로 각종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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