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네이션스컵)가 8강으로 압축됐다.
지난 30일 조별리그 D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토고가 1, 2위로 8강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패권은 남아공화국, 카보베르데(이상 A조), 가나, 말리(이상 B조),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이상 C조), 코트디부아르, 토고(이상 D조)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들은 2일부터 8강전으로 격돌한다.
8강 진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단연 카보베르데와 부르키나파소다. 이번 대회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데뷔한 카보베르데는 1975년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한 인구 50만명의 작은 나라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인 카메룬을 꺾고 본선에 처음 나섰고 A조에서 개최국 남아공, 모로코와 잇달아 비긴 뒤 앙골라를 꺾고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이어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카보베르데는 대회 4회 우승국인 우승후보 가나와 맞붙게도 돌풍을 4강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8강 진출팀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부르키나파소(랭킹 92위)도 눈여겨볼 팀이다. 부르키나파소는 C조에서 1승2무(승점 5)로 나이지리아를 골득실로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특히 C조 최종전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잠비아와 0-0으로 비기며 잠비아를 조 3위로 밀어내 탈락시키고 8강에 올랐다. 부르키나파소는 8강전에서 에마뉴엘 아데바요르(토튼햄)가 이끄는 토고와 격돌한다.
이밖에 8강전은 코트디부아르 대 나이지리아, 남아공 대 말리의 대결로 펼쳐진다. 디디에 드로그바, 야야 투레, 제르비뇨 등 스타들이 즐비한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의 충돌이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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