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정식 과목 채택 PS 242 가르시아 오로라 교감
스무 살이 갓 넘은 꽃다운 여대생 시절에 태권도를 처음 접했다는 PS 242 초등학교의 가르시아-터논 오로라(사진) 교감. 오로라 교감은 푸에르토리코의 대학생 시절부터 태권도에 흠뻑 빠져 지냈던 진정한 태권도 전도사다.
당시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흔치 않았던 태권도 도장을 친구의 소개로 접한 후 태권도에 금세 매료됐다는 오로라 교감은 일본 오키나와에 머물며 잠시 ‘가라데’로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태권도복을 다시 집어 들었다고.
오로라 교감은 뉴욕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던 1985년 태권도와 인연을 다시 잇게 됐다며 "당시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졸라 함께 훈련을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태권도’와 ‘가라데’를 함께 경험한 오로라 교감은 "가라데가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면 태권도는 자신을 통제하는 동시에 눈앞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정신력을 극대화 시키는 과정"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1998년에 검은 띠를 처음 맨 뒤 틈틈이 수련을 계속 이어와 현재는 공인 2단인 오로라 교감은 4년 전 플러싱 PS 242 초등학교에 부임한 뒤 교내 태권도 정식 체육교과목 채택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오로라 교감은 "3년 전부터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학교 전체가 활달하고 적극적인 분위기로 바꼈다"며 "차후 교내에 정식 태권도 팀을 만들어 보다 많은 학생들을 태권도 수업에 참여시킬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태권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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