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오늘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출사표
▶ 이동국-박주영-손흥민-지동원 공격조합에 관심
최강희 감독과 주장 곽태휘가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응하고 있다. <연합>
6일 오전 6시(LA시간) 영국 런던 크리이븐 카티지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랭킹 10위)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5일 가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5일 영국 런던 서쪽 외곽의 말로우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가전은 한국 축구의 현주소,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가늠할 기회”라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해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실 이번 경기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재개를 앞두고 정예 멤버를 가동해 볼 절호의 기회지만 대표팀은 다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함께 모여 훈련한 시간이 짧아 오늘까지 최대한 지켜보고 나서 베스트 멤버를 가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셀타 비고),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최전방 요원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중원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기성용은 2일 리그 경기를 뛴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이틀 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몸 상태 회복에 집중했다. 최강희 감독은 “발목에 약간 다친 상태에서 90분 경기를 소화해 부기가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는데 “본인이 출전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일단을 출전 쪽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크로아티아와 맞서는 수비진도 시험대에 오른다. 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선 주장 곽태휘(알 샤밥)는 막강 크로이티아 공격진을 상대해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상대를 만나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설렌다”면서 “강팀과 맞설 때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기지만 얻는 것이 많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담담하게 강조했다. 곽태휘는 이정수(알 사드)와 함께 센터백으로 중앙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