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범죄조직이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로부터 전세계 축구 ‘승부조작 파문’의 배후로 지목받자 싱가포르 경찰이 즉각 유로폴과의 공조를 약속하고 나섰다.
싱가포르 경찰 관계자는 5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승부조작 사건에 싱가포르인이 연루됐다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유로폴의 수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싱가포르는 승부조작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유로폴은 4일 승부조작 사건을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범죄조직이 뇌물을 제공하고 거액의 베팅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번에 승부조작 사건의 온상으로 지목받으면서 청렴하다는 국가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싱가포르는 2011년에도 자국민이 핀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처벌을 받았던 터라 사태 해결에 더 신경을 쓰는 상황이다.
한편 터키축구협회도 유로폴의 수사를 돕겠다고 나섰다.
터키축구협회 관계자는 “유로폴로부터 터키에서 79건의 승부조작 사례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수사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프로축구에서는 2010-11 시즌 19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져 현재 40여명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