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전체적으로 완패한 경기”라고 정의했다.
6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0-4로 고배를 마신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과 후반에 전술을 나눠 준비했는데 둘 다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상대의 빠른 돌파에 무너지며 2골을 내준 뒤 후반에도 만회하지 못한 채 0-4로 대패했다.
최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을 특히 아쉬워했다.“ 상대가 세트피스에 강해 집중력을 요구했지만 잘 안됐다”면서 “훈련 때도 많이 얘기하는데 보완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또 실점장면에서 수비수들의 위치선정 능력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주영과 이동국을 다양하게 세워보는 등 전술적으로 여러 가지 준비해 실험했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싸워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예전과 오늘 경기를 토대로 선수들을 선발, 조직력을 키울 것이다. 남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는 선수들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은 “한국이 전반에 미드필드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우리가 골을 넣은 뒤 기세가 꺾였다”면서 “전반 센터포워드(지동원)이 가장 위협적이었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