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예절수업(Charm School)’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1993년 MIT의 문학 담당 교수가 개설한 예절수업은 MIT 학생들이 지적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예의범절 등 일상생활에서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불균형을 보완하려고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사회생활에서 자주 맞닥뜨리게 될 `비즈니스 만찬’에서의 예절이나 호감을 줄 수 있는 대면 노하우를 가르치는 것이 주목적이다. 20주년을 기념해 지난주 사흘 일정으로 열린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만찬 테이블에서의 올바른 식사예절을 배웠다.
젊은이들이 몸에 늘 지니고 사는 휴대전화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주된 관심사다.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가르친다.
특히 젓가락을 사용하는 아시아계 학생들은 포크를 사용하는 서양 식사법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트래비스 메릿 문학교수가 1993년 개설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겐 문학박사 학위를 빗댄 `예절박사’(ChD:doctor of charm) 학위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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