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가 최소 2014년까지는 삭감 없이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전망되고 있다.

연방의회예산국이 6일 발표한 보고서는 당초 2014년에 펠 그랜트 기금으로 57억 달러의 예산 부족이 우려됐으나 2013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에 92억 달러의 잔여 예산 발생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에도 당초 전망됐던 87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20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보며 이 정도 적자 규모라면 무난히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펠 그랜트 예산의 안정적 확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학비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펠 그랜트를 제외한 기타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이 진행될 예정이고 7월부터는 연방학비융자 이자율이 두 배 인상되는 등 수많은 난관을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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