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가 뉴욕시에서 어린이가 성장하기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비영리기관인 ‘뉴욕시 아동옹호 시민위원회(CCC)’가 12일 발표한 뉴욕시 어린이 환경조사 보고서에서 퀸즈 베이사이드와 더불어 스태튼 아일랜드 토튼빌,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 등 3곳이 어린이가 살기 가장 좋은 동네로 평가됐다. 반면 최악의 지역은 어린이 성장환경 위험요소가 가장 많은 브롱스 헌츠 포인트였으며 모트 헤이븐와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이 뒤를 이었다.
평가는 시내 170여만 명 어린이의 신생아 사망률, 학업성적, 아동학대 및 아동빈곤률, 위탁양육가정 아동수, 임산부 검진, 청소년 재소자수 등 다양한 항목을 59개 지역별로 종합 심사한 결과다.
특히 베이사이드는 2011년 기준 지역거주 아동의 80%가 학년별 표준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 뉴욕시 전체 평균의 두 배로 높았던 반면 브롱스 모트 헤이븐은 전체의 4분의1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우수지역은 아동학대율과 빈곤률은 낮고 학업성취도는 높은 반면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은 신생아 1,000명당 9.2명이 사망해 뉴욕시 평균인 4.7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CCC는 어린이 성장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일수록 성인들의 실업률과 빈곤률이 높았고 주거환경 역시 열악한 곳이 대부분이라며 아동 웰빙은 거주지역과 연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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