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이 시즌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6시30분(LA시간)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킥오프되는 묀헨 글라드바흐와의 시즌 22라운드 홈경기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벌어진 디펜딩 분데스리가 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폭발시키며 4-1 대승을 이끌어‘ 키커’ 선정‘이주의 선수’로 뽑히고 AP선정 세계 축구 탑10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번주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유럽무대에서 시즌 두 자리수 골을 기록한 5번째 한인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벨기에리그 설기현(13골·2002-03 안더레흐트), 네덜란드리그 박지성(11골·2004-05 시즌 PSV아인트호번), 프랑스리그 박주영(12골·2010-11 AS모나코)이 두자리수 골을 기록했고 그 이전에는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1979-80 시즌부터 1985-86 시즌까지 총 여섯 차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10호골을 쏘아 올리면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독일 무대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쌓은 한국인으로 기록된다.
리그 8위 묀헨 글라드바흐(승점 30·8위)에 승점 1점차로 7위를 달리는 함부르크(승점31·7위)는 이번 경기가 내년 유럽무대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할 경기다. 7위까지 유로파리그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동원-구자철의 지구 특공대가 활약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같은시간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강등권인 17위인 아우크스부르크가 갈길이 바쁘지만 상대가 리그 3위인 레버쿠젠인데다 원정경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승산이 높지는 않는 경기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자신의 우상인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17일 오전 7시(LA시간)부터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간 스페인에서는 박주영의 셀타 비고가 헤타페 원정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