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후면 공립 명문고 합격자 발표
▶ 자녀 고교진학 앞둔 학부모들 갈등
뉴욕시 일원의 사립학교가 등록 예치금 납부 마감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현재 저울질이 한창인 뉴욕 일원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뉴욕시 교육청은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특목고를 포함한 시내 공립 고등학교 합격 통보를 사립학교의 등록 예치금 마감 이틀 뒤인 3월15일로 늦추자<본보 1월29일자 A6면> 뉴욕시 특목고나 우수 명문 일반 공립 고등학교 입학과 사립 고등학교 진학을 동시 추진해 온 가정에서는 사립학교에 마감일 연장을 요청해왔었다.
하지만 지난달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던 사립학교 관계자들은 최근 자체 실시한 투표에서 67%의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결국 연장 추진이 무산됐다. 마감 연장을 찬성한 사립학교들도 3월20일과 4월6일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의견이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뉴욕시 특목고나 명문 일반고 진학을 고대해 온 가정의 상당수는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수천 달러에 달하는 사립학교의 등록 예치금을 납부해야 할 지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원하던 공립 고등학교에 합격해 사립학교를 포기하면 등록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합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립학교 입학 기회도 놓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것.
일부 사립학교는 이런 학생과 학부모들을 배려해 개별 상황에 따라 일부 가정에는 마감 연장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월 중순에서 3월15일로 학교 배정 및 특목고 합격 통보를 한 차례 연장한데 이어 3월19일로 또 다시 늦춘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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