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 강원FC가 미국프로축구(메이저리그 사커·MLS) ‘디펜딩 챔피언’ LA 갤럭시와 연습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강원은 17일 LA 인근 카슨시에 있는 홈디포 센터 연습구장에서 열린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른 연습경기 전적은 1승2무2패가 됐다.
앞서 멕시코 챔피언 숄로스 티와나(1-3패), MLS의 치바스 USA(4-7패) 등과는 30분씩 3~4쿼터에 걸쳐 경기한 강원은 이날 갤럭시를 상대로는 정식으로 전후반 90분 경기를 치렀다.
1996년 MLS 출범 때부터 활동한 갤럭시는 MLS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호로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영국 출신 축구스타 데이빗 베컴 등이 거쳐 간 팀이기도 하다.
강원은 가벼운 부상으로 빠진 지쿠와 남궁웅, 주전과 벤치 멤버들을 두루 점검하면서 지난해 MLS 우승팀 갤럭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충전했다.
전반은 LA 갤럭시가 주도했다. 랜든 다나븐과 로비 킨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대부분 주전을 내보낸 갤럭시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강원을 몰아붙였다.
강원은 갤럭시의 공세를 막아내는데에 급급하느라 제대로 된 슈팅도 하지 못했다.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강원은 후반 들어 선수 대부분을 교체해 분위기를 바꾸고 측면을 중심으로 조금씩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강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갤럭시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은중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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