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금 오라는 곳이 많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21)이 유럽의 다른 구단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고 에이전트가 직접 밝혔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18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다양한 유럽 구단의 이적 제안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2~13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잇따라 환상적인 골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7일 브레멘과의 19라운드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각도가 거의 없는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기록한 3골의 상황에 모두 관여하며 ‘북독일 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 9일 강호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에서는 2골을 몰아치면서 다시 한 번 ‘승리의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0~11 시즌 3골, 2011~12 시즌의 5골을 가볍게 뛰어넘은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후 AP통신이 선정하는 ‘세계 축구 주간 톱10’에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등 새로운 기록도 써나가고 있다. 이런 활약 덕택에 유럽, 특히 영국의 유명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 올렸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그의 거취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리버풀이, 올 들어서는 토트넘과 첼시가 주로 거론됐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까지 이름을 올렸다.
블리마이스터는 “이미 보도에 나온 것처럼 손흥민에게 유럽의 다양한 구단으로부터 많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2014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럼에도 “이적료 1천만 파운드(약 167억원)”, “맨유와 첼시는 급여까지 제시했다”는 등의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외신을 장식하고 있다.
이에 함부르크 구단은 “금전적으로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다”며 재계약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