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에 원정골로 무릎…32강 탈락
‘박주호 풀타임’바젤 16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21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대회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제니트(러시아)를 3-1로 물리쳤지만 1차전 원정경기 0-2 패배로 인해 총득점 3-3 동점을 만드는데 그쳤고 타이브레이커인 원정 다득점에서 0-1로 뒤져 16강행 티켓을 제니트에 내줬다.
전반 19분 제니트 공격수 헐크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내주면서 최소한 4골을 뽑아내야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된 리버풀은 이후 전반 2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전반 43분 조 앨런의 역전골, 후반 14분 수아레스의 3번째 골이 계속 터지며 한 골만 더 뽑으면 대 역전에 성공하는 위치까지 갔으나 끝내 마지막 한 골이 터지지 않아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한편 수비수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바젤(스위스)은 드네프로(우크라이나)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바젤은 1·2차전을 합쳐 3-1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주호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왼쪽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7분 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첼시(잉글랜드)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에딘 해자드의 극적인 동점골 덕에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2-1로 16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첼시는 이날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해자드가 뽑아낸 왼발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로 끌려갈 위기를 모면하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또 토튼햄(잉글랜드)은 리옹(프랑스)과 1-1로 비겨 합계 3-2로 16강에 올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치 칼라(러시아)는 하노버 96(독일)과의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4-2로 16강에 안착했다. 이밖에 뉴캐슬(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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